박성현(23·넵스)의 독무대였다. 박성현은 7일 제주 오라CC(파72·645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삼다수마스터스(총상금 5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 시즌 5승을 챙긴 박성현은 다승은 물론 상금왕 등 주요 부문에서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쳤다.

박성현은 1라운드부터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로 2위 박주영(26·호반건설)을 1타 차로 제치고 선두에 오른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 5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냈다. 2위 박주영과의 격차는 3타로 벌어졌다.

박성현은 3라운드에서도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으며 15언더파로 달아났다. 후반에 3타를 더 줄인 박성현은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올 시즌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