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유도 정보경 은메달 (사진=해당방송 캡처)


여자 유도 정보경 은메달 획득에 가족들도 기뻐했다.

7일(한국시각) 세계랭킹 8위 정보경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리카 아레나2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부 48㎏급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의 울라 파레토(아르헨티나)에게 안뒤축후리기로 절반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정보경의 은메달은 이번 리우올림픽에 나선 한국 선수단을 통틀어 1호 메달로 정보경 선수 고향 집이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동 마을회관에서 정 선수 아버지 정철재(55) 씨는 “후회 없는 시합을 하라고 당부했는데 멋진 경기를 펼쳐 줘서 고맙다”며 “대한민국에 첫 메달 안긴 우리 딸 장하고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경기 내내 두 손을 모아 기도하듯 응원한 어머니 윤옥분(50) 씨는 “집에서 따뜻한 밥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 늘 애처롭다”며 “정보경은 유도하면서 한 번도 말썽을 피우거나 애를 먹이지 않는 효녀”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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