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개별 앱 대신 삼성과 협업…7개국어 서비스

2016 리우올림픽 무선통신 분야의 공식 파트너 기업인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올림픽 공식 애플리케이션 'Rio 2016(https://www.rio2016.com/en/app)'을 선보였다.

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이 앱은 삼성전자와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함께 개발해 올림픽 공식 애플리케이션으로 선정됐다.

삼성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iOS 앱스토어, 윈도 앱스토어 등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이 애플리케이션은 리우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영어와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등으로 최신 경기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경기 일정, 장소, 결과, 메달 집계 등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최신 이벤트 소식도 소개된다.

올림픽 정보로는 올림픽위원회 공식 뉴스와 참가선수, 팀, 국가 정보, 올림픽·세계기록 등이 나온다.

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가 지정한 국가, 참가선수, 종목 결과를 푸시 알림으로 받을 수도 있다.

삼성 존에는 삼성의 올림픽 활동, 갤럭시 올림픽 에디션, 고객센터, 삼성 멤버스 앱이 소개된다.

삼성전자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부터 6차례 하계· 동계 올림픽에서 올림픽 정보를 제공하는 WOW(Wireless Olympic Works)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했다.

그동안 WOW를 꾸준히 제작·운영한 삼성의 노하우를 높이 평가한 리우올림픽 조직위는 기존에 개발하던 개별 앱 대신 삼성과 협력해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그동안 올림픽 캠페인으로 올림픽 출전 여정의 스토리를 아카데미 수상감독 모건 네빌과 함께 제작한 다큐멘터리 '파이팅 찬스(A Fighitng Chance)'를 공개한 바 있다.

또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남수단 선수 루마트 하산이 갤럭시 스마트폰과 기어 아이콘(Gear IconX)을 통해 고국의 응원을 받는 영상 '더 챈트(The Chant)'도 소개했다.

지난 7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갤럭시 S7엣지 올림픽 에디션을 메인으로 갤럭시 스튜디오 등 올림픽 캠페인을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