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AFP=뉴스1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AFP=뉴스1
지카바이러스, 불안한 치안, 러시아 선수단의 도핑 스캔들, 수질 문제까지.
올림픽 준비를 총괄하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리우올림픽 준비 과정이 "만만치 않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바흐 위원장은 1일(현지시간) 리우에서 열린 IOC 총회 개막 연설에서 "여기까지 온 것도 정말 길고 힘든 여정이었다"며 "리우올림픽의 마지막 준비가 만만치 않다는 건 더 말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브라질은 전례 없는 정치적,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다"며 "브라질의 시민들이 정말 힘겨운 시기를 살고 있다는 사실은 과장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리우 올림픽은 지카바이러스 감염 위협, 치안 불안, 경찰 폭력, 현직 대통령의 정직, 러시아 선수단의 도핑 스캔들, 수질 문제까지 겹쳐 '가장 무질서하고 걱정스러운 대회가 될 것'이라는 우려를 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junm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