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뉴욕 메츠와 벌인 원정경기에 등판해 9회말 역투하고 있다. 오승환은 이날 최고 시속 154㎞에 달하는 강속구로 세 타자를 돌려세웠다. 팀은 5-4로 이겼다. 올 시즌 여섯 번째 세이브를 챙긴 오승환은 팀 내 마무리투수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젠지 e스포츠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 인터뷰젠지 e스포츠는 지난 14일 2024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결승전에서 T1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2년 서머 스플릿에 이어 무려 4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1세트를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던 젠지는 2, 3세트를 내리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팀을 구한 건 올해 디플러스 기아에서 이적한 신입생인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였다. 2024 시즌을 앞두고 젠지로 이적하자마자 맹활약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건부를 젠지 사옥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김건부는 한 세트만 내줘도 우승컵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번 시즌 한 번도 꺼내지 않았던 카직스를 택했다. 당시 카직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묻자 김건부는 “중요한 경기에서 연습한 카드를 꺼내지 않으면 후회가 크게 남더라”라며 “쓸 상황이 나오면 과감하게 꺼내자고 생각해서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결국 그의 과감한 선택은 시리즈의 흐름을 바꿔놨고 4세트를 승리한 젠지는 5세트를 주도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LCK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오랜만에 결승전에 올라 우승을 차지한 소감이 어떤지 궁금하다.일단 되게 오랜만에 좀 높은 곳까지 올라서 대회를 치르다 보니까 긴장이 됐다. (웃음) 동시에 재밌겠다는 감정도 들었다. 결국 우승까지 차지해서 정말 기뻤다.이번 시즌을 앞두고 데뷔부터 함께했던 친정 팀인 디플러스 기아를 떠나 젠지로 이적했다. 디플 기아를 떠나 처음으로 거둔 우승이라 더 뜻깊을 것 같은데음...(스스로에게) 변화를 주고 싶고 또 우승을 너무 하고 싶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표 장타자 방신실(20)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방신실은 26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전날 5언더파를 친 데 이어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낸 방신실은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단독 2위 최민경(31·11언더파)과는 1타 차이다.방신실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을 마치고 지난 23일 저녁 귀국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호소한 방신실은 “어제보다 오늘이 더 힘들다”며 “오늘 아침도 오전 5시에 일어났는데 밤새 여러 번 깼다”고 말했다. 태평양을 건너가 경기를 치르고 다시 돌아오자마자 대회에 나서는 경험은 처음이라는 방신실은 “이참에 좋은 경험을 했다고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하소연과 달리 방신실의 경기력은 이틀 내리 나무랄 데가 없었다. 36홀 동안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12개를 솎아냈다. 이날은 파 5홀 4곳 모두 드라이버 티샷에 이어 투온을 시도해 버디 3개를 잡아내 장타력과 정교함을 동시에 뽐냈다. 방신실은 “시차 적응 때문에 힘이 드니까 오히려 마음을 내려놓고 무아지경에서 공을 친 것도 덕을 봤다”고 했다.지난해 KLPGA투어 데뷔전을 이곳에서 치르며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력으로 신드롬의 시작을 알렸던 방신실은 2년 연속 우승 경쟁을 펼치는 것에 대해 “몸이 더 힘들어질 것 같아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다”며 “일단 우승 경쟁보다는 몸이 먼저라서 컨디션 조절을 잘하는 게 남은 이
양지한프로의 '건강한 골프 즐기기'골프는 위험한 운동일까요? 아니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일까요? 필자가 20년 넘게 골프를 치며 내린 결론은 골프가 꼭 건강에 좋은 운동은 아니라는 겁니다.라운드에 가서 잔디를 밟고 자연과 함께 하면 무조건 좋은 것 아니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골프 연습과 훈련으로 몸이 무너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어떤 운동이든 과하면 좋은 결과를 내기 힘듭니다. 골프는 한쪽 방향으로 움직이는 운동이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몸의 밸런스를 무너뜨립니다. 하지만 밸런스를 잘 유지하면서 골프를 칠 수 있는 방법도 존재합니다. 첫째, 무조건 유명한 프로의 스윙을 따라 하려 하지 말고 본인 몸의 가동 범위에 맞는 스윙을 만들고 시간을 내 전문가에게 레슨을 받는 방법입니다.그래야 본인 상태를 잘 알게 되고 그에 맞는 스윙을 만들어 부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연습을 마칠 때쯤 반드시 반대 방향으로 스윙을 해주는 것입니다. 오른손잡이는 타석에서 반대로 돌고 양손의 위치를 바꿔 잡아 반대쪽으로 스윙을 해야 합니다. 반대쪽 스윙이 완전한 해결책이 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몸 반대쪽의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부상 예방에는 아주 좋은 연습 방법입니다.골프 부상은 속근육 부상이 많기 때문에 한번 시작되면 지속적으로 생기고 통증도 굉장히 심합니다. 일상생활에도 불편을 끼칠 수 있으니 미리미리 조심해 건강한 골프를 즐기시기 바랍니다.<한경닷컴 The Lifeist> 젠트리 프로골프단 양지한 골프칼럼리스트"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독자 문의 : thepen@h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