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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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 아쉽게 피홈런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경기에 2-2로 맞선 9회초 등판했다.

이날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이 1.68에서 1.82까지 올라갔다.

오승환은 이날 4안타를 기록 중이던 다저스 2번 타자 코리 시거를 직구 2개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저스틴 터너에게 던진 시속 149㎞ 직구가 한가운데 몰리면서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내줬다.

5월 2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3점 홈런을 내준 뒤 올해 두 번째 허용한 홈런이다.

오승환은 홈런에 흔들리지 않고, 애드리안 곤살레스와 하위 켄드릭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9회초를 마쳤다.

오승환은 9회말 제드 저코가 동점 홈런을 터트려 패전을 면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6회말 터진 맷 애덤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4-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