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 헨더슨(캐나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사흘째 선두를 달리며 첫 타이틀 방어를 눈앞에 뒀다.

헨더슨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천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헨더슨은 단독 선두를 달리며 대회 2연패에 다가섰다.

헨더슨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LPGA 투어 정식 회원으로 입회했다.

올해 들어서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 세계랭킹을 2위로 끌어올리며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를 견제할 선수로 떠올랐다.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가 2타 차로 헨더슨을 추격했다.

우리베는 이날 1언더파 71타를 치고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3위에서 단독 2위로 상승했다.

헨더슨과 함께 공동 1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6개로 난조를 겪다가 2오버파 74타를 치고 3위(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하락했다.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공동 3위다.

타이거 우즈의 조카 샤이엔 우즈(미국)는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운정(26·볼빅)이 공동 16위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최운정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치고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했다.

한국계 켈리 손(24·미국)도 공동 16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abb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