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10'에 한국 선수 5명 포진…올림픽 경쟁 치열

여자골프 세계 랭킹 9위 안에 한국 선수가 5명이나 이름을 올리면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다.

21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지난주 10위였던 장하나(24·비씨카드)가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3위 박인비(28·KB금융그룹), 5위 김세영(23·미래에셋), 6위 전인지(22·하이트진로), 8위 양희영(27·PNS)에 이어 장하나까지 10위 내에 진입했다.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7월11일자 세계랭킹 순으로 출전 자격을 주는데 세계 랭킹 15위 안에 4명 이상이 들어간 나라는 최대 4명까지 올림픽 티켓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순위대로라면 박인비, 김세영, 전인지, 양희영이 올림픽 국가대표 자격을 얻게 되지만 9위 장하나와 11위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등도 남은 7월11일 이전까지 열리는 3개 대회 결과에 따라 올림픽 티켓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20일자 세계 랭킹은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1,2위를 지켰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세영도 순위 변화 없이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신지애(28·스리본드)는 23위로 4계단 상승했다.

한국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안시현(32·골든블루)은 무려 88계단이 오른 143위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