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강정호 (사진=DB)


오승환 강정호 올해 첫 한국인 맞대결에서 오승환이 먼저 웃었다.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6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8회말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이로써 오승환은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평균자책점도 1.60으로 더욱 낮춘 가운데 이날 8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강정호가 올라오면서 올해 첫 한국인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에 오승환은 94마일(시속 151㎞)짜리 빠른 볼을 앞세워 강정호를 상대했고 강정호는 타격폼이 무너지면서 오승환의 공을 건드렸지만, 짧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사실상 오승환의 판정승으로 마무리 됐다.

한편 양팀은 정규이닝에서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으로 넘어갔으나 12회에 6점을 추가한 세인트루이스가 피츠버그에 9-3으로 승리했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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