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어 '모메이'를 줄여 '메이'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월에 열린 3개 대회를 모두 우승해 '5월의 여왕'이 됐다.

쭈타누깐은 5월 들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더니 킹스밀 챔피언십에 이어 30일 끝난 볼빅 챔피언십까지 3개 대회를 휩쓸었다.

공교롭게도 쭈타누깐이 태국에서 불리는 별명이 '메이'라서 5월의 맹활약을 예고한 듯해서 화제가 됐다.

쭈타누깐은 1995년 11월에 내어나 생일도 5월이 아니다.

쭈타누깐의 별명 메이는 태국어로 다른 뜻을 가진다.

태국에서는 악마가 어린 아기를 데려가지 못하도록 본명과 다른 이름을 붙여주는 풍습이 있다.

그래서 쭈타누깐에게 붙여진 이름이 '거짓말'이라는 뜻의 '모메이'다.

모메이를 줄여 메이라고 부른 것이 쭈타누깐의 별명이 됐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