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노경은 은퇴, 김태형 감독 “이런 일은 처음..답답했던 것 같다”
두산 노경은이 은퇴를 결정했다.
10일 두산 베어스는 현역 은퇴 의사를 밝힌 투수 노경은(32)의 결정을 받아들여 KBO에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
김태형감독은 “선발투수로는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중간계투로 활용하려고 했다. 열흘 간 마음을 추스릴 시간을 주려고 했는데 본인이 야구를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어 “5선발 자리는 항상 유동적일 수밖에 없다. 안 좋으면 불펜 대기도 해야한다. 그런데 노경은 본인은 자리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팀의 고참이고 작년에 안 좋은 일도 있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운동도 열심히 했는데 선수 입장에서는 잘 안 풀리는 것이 답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노경은은 지난달 22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