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본색' 드러낸 박병호
박병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8회말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2볼2스트라이크 때 조 스미스 투수가 던진 시속 127㎞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구장 가운데를 훌쩍 넘겼다. 시즌 2호 홈런. 미네소타 구단은 공식 트위터에 “박병호 홈런 비거리가 462피트(140.8m)였다”고 발표했다. ESPN에 따르면 박병호의 이날 홈런 비거리는 올 시즌 MLB에서 나온 홈런 중 두 번째다.
박병호는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1안타가 시즌 2호 홈런이었다.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어 미네소타는 6-4 승리를 거뒀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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