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김시우, 리우 올림픽행 희망 쐈다
김민휘(24)와 김시우(21·CJ오쇼핑)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680만달러) 3라운드에서 나란히 7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랐다. 국가별로 세계랭킹 상위 2명에게 주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김민휘와 김시우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GC(파72·744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각각 3타를 줄였다. 선두와는 4타 차다.

두 선수가 대회 마지막날 선전해 데뷔 첫 승을 거두면 다음주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권도 따낼 수 있다. 마스터스는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다.

리우 올림픽 출전권 획득 가능성도 높아졌다. 올림픽 골프 출전 선수는 남녀 60명씩이다. 국가별로 최대 2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오는 7월11일 기준으로 세계랭킹에서 한국 남자 선수 가운데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