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 (사진=방송캡처)


2016년 프로야구가 1일 개막한다.

1일 올해로 35번째 시즌을 맞는 2016년 프로야구가 사상 첫 800만 관중 돌파를 목표로 개막한다. 오후 7시부터 전국 5개 구장에서 막을 올리며 삼성은 대구에서 두산과, LG는 잠실에서 한화와, 넥센은 고척에서 롯데와, NC는 마산에서 기아와, SK는 인천 문학에서 KT와 맞붙는다.

올시즌 프로야구는 넥센의 새 홈구장인 고척 스카이돔과 삼성의 새 둥지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도 열린다.

국내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은 최대 수용인원 1만7000 명으로 1년 내내 날씨와 상관없이 야구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삼성의 새 홈구장인 라이온즈파크는 국내 최초의 8각형 구장으로, 관중들이 어디서든 그라운드로 시선을 향할 수 있는 관중친화적인 구장으로 꼽힌다.

또한 FA로 소속팀을 옮긴 선수들의 이번 시즌 활약에 대해서도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4년 최대 96억 원을 받고 삼성에서 NC로 둥지를 옮긴 박석민은 나성범, 테임즈, 이호준 등과 함께 막강한 타선을 구축할 전망이다. 한화는 리그 최강의 불펜투수 정우람을 SK에서 데려왔고, 롯데 역시 넥센의 마무리 손승락을 영입해 투수력이 많이 올라갔다.

특히 올 시즌부터 KBO(한국야구위원회)는 홈플레이트 충돌방지규정을 신설해 선수 보호에 나섰다. 신설된 규칙에 따르면 득점을 시도하는 주자는 포수나 홈을 수비하는 다른 선수와 접촉할 목적으로 홈을 향한 자신의 직선 주로에서 이탈할 수 없고 포수는 자신이 공을 갖고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득점을 시도하는 주자의 진로를 막을 수 없다.

또한 10개 구단은 리그의 통일성과 공정 스포츠 실현을 위해 단일구를 사용하기로 했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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