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우즈재단이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골프대회 운영을 맡는다.

PGA투어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타이거우즈재단이 현대차 미국법인이 주최하는 대회 운영자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대회는 지난 2월까지 노던트러스트오픈이라는 이름으로 로스앤젤레스(LA) 리비에라CC에서 열렸지만 내년부터는 현대차 미국법인이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로 10년간 후원한다.

타이거 우즈는 “이번 대회 운영은 프로골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년 이상 도와준 LA 지역에 고마움을 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꼭 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LA가 고향인 우즈는 인근 리비에라CC에서 열리는 노던트러스트오픈에 2006년까지 출전했지만 우승은 한 번도 하지 못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