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대 진출 이후 최소타

2015년 신인왕 김세영(23·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 첫날 맹타를 휘두르며 상위권에 올랐다.

김세영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파72·6천53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지난해 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려 최우수신인상을 받은 김세영은 올 시즌 첫 우승을 향한 발판을 놓았다.

브라트니 랭(미국)도 김세영과 함께 9타를 줄여 오전 6시 40분 현재 공동 선두에 올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세영은 전반에 5타, 후반에 4타를 줄여 LPGA 투어 진출 이후 가장 좋은 18홀 스코어를 적어냈다.

김세영은 신인이었던 지난해 여섯 차례 65타를 친 적이 있다.

김세영은 LPGA 투어 인터뷰에서 "지난 대회 때보다 샷이 훨씬 좋았다"며 "샷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효주(21·롯데)는 3언더파 69타를 쳐 무난하게 1라운드를 마쳤다.

버디 5개를 잡았지만 8번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1오버파 73타를 쳐 하위권으로 밀렸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