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알파고 /SBS
이세돌 알파고 /SBS
SBS에서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AlphGo)의 대결의 중계를 맡은 송태섭 9단이 "이세돌이 진 것 같다"고 낙담했다.

1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특별대국장에서 열린 이세돌과 알파고의 제2국이 종반으로 치닫고 있다.

송태곤 9단은 "알파고가 이상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이세돌 9단이 판단하에 물러서며 안정적인 선택을 했다. 끝내기 들어가면서 백이 득을 봤다. 그러나 바둑은 흑이 이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1국 같은 경우, 알파고를 테스트 하는 시간이었다면 오늘은 그런 것이 아니었다. 3국, 4국에 대한 부담감이 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방심했던 부분은 우상기 부분, 이제는 알파고의 실수였다고 말 할수 없다"고 낙담했다.

인류 대표로 나선 이세돌 9단은 지난 9일의 치욕적인 패배를 극복하는 듯 보였으나 결국 2패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3국은 오는 12일 13시 진행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