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일본 개막전 우승 '불발'…아쉬운 공동 3위
신지애(29·스리본드·사진)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약 12억원)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6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GC(파72·6649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이븐파를 쳤다. 최종 합계 4언더파로 니시야마 유카리, 마스모리 아야카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대만의 테레사 루(8언더파)와는 4타 차다. 테레라 루는 이 대회 처음으로 2연승을 기록했다.

신지애는 경기 초반 선두를 1타 차까지 추격하며 개막전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퍼팅 난조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해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후반 12번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18번홀에서는 정교한 어프로치로 버디를 잡아내 오버파를 면했다.

이보미(28·혼마골프)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2언더파로 6위를 차지했다. 김하늘(28·혼마골프)은 최종 합계 1오버파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