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경기서 51득점…골든스테이트 시즌 52승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다 연속 경기 3점슛 기록을 새로 썼다.

커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 원정경기에서 1쿼터 종료 5분 45초를 남기고 3점슛을 터뜨려 128경기 연속 3점슛을 성공했다.

이전 기록은 카일 코버(애틀랜타 호크스)가 보유한 127경기였다.

커리는 지난해 포스트 시즌까지 포함해 149경기 연속 3점슛을 성공하는 기록도 세웠다.

커리는 이날 3점슛 10개를 포함, 51점을 몰아넣었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올랜도를 130-114로 완파했다.

2014-2015 시즌 골든스테이트를 챔피언의 자리에 올려놓은 커리는 이번 시즌에도 득점 랭킹 1위(평균 30.0점)를 달리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52승5패가 된 골든스테이는 1995-1996 시즌 시카고 불스가 세운 역대 정규리그 최다승(72승10패) 기록에 20승차로 다가섰다.

커리의 원맨쇼였다.

커리는 1쿼터 종료 1초 전 왼손으로 드리블해 골밑으로 파고들더니 상대 선수를 속이고 오른손으로 레이업을 성공했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13m 거리에서 3점슛을 꽂아 넣었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만 40점을 몰아쳐 101-91로 앞서갔고, 4쿼터에는 점수차를 더 벌렸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30점을 넣는 활약으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23-119로 물리쳤다.

오클라호마시티의 러셀 웨스트브룩은 44점, 케빈 듀랜트는 32점을 넣었지만 승리를 얻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