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 2016’이 오는 6월23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CC에서 열린다. 2016시즌 KLPGA투어는 총 33개 대회를 치르며 총상금은 약 212억원, 평균 상금은 약 6억4000만원에 달한다.

KLPGA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2016시즌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올 시즌은 지난해의 29개 대회, 총상금 185억원 기록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KLPGA는 “지난해 대회를 그대로 둔 채 4개 대회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 6월23일 개막…KLPGA투어 올 시즌 '역대 최대 잔치'
매년 4월 둘째주부터 새해 첫 대회를 시작한 것과 달리 올해는 3월10~13일 중국과 공동 주관하는 신설 대회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2016’으로 출발한다. 3월 마지막주인 25~27일에는 ‘더 달랏 앳 1200 레이디스챔피언십’이 KLGPA투어 사상 최초로 베트남에서 열린다.

문영그룹이 마련한 ‘MY문영 퀸즈파크챔피언십 2016’(7월22~24일)과 드림투어에서 KLPGA를 후원해온 카이도가 개최하는 ‘카이도코리아여자오픈’(7월29~31일)도 첫선을 보인다.

2007년에 시작해 올해 개최 10주년을 맞는 ‘에쓰오일챔피언스인비테이셔널’(6월10~12일)은 총상금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올렸다. 대회가 늘어나면서 4월부터는 ‘제9회 롯데마트여자오픈’(4월7~10일)을 시작으로 18주 연속 대회가 이어진다.

KLPGA투어는 올해 해외 공동 주관 대회를 2개 늘렸다. 신설 대회인 중국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과 베트남 더 달랏 대회, 기존 대회인 금호타이어여자오픈(7월·중국), 현대차중국여자오픈(12월), 일본에서 열리는 더퀸즈(12월)까지 총 5개 대회가 해외에서 열린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