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매체, 미네소타의 비시즌 선수단 전력 변화 평가

미국 미네소타 지역매체 1500ESPN이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의 선수 영입 성적을 A-로 평가했다.

박병호(30)가 제 역할을 한다는 가정 하에다.

1500ESPN은 19일(이상 한국시간) '트윈스의 비시즌 선수 영입 의견'이라는 기사에서 '미네소타는 B-를 받을 만한 선수 영입을 했다.

박병호와 새 포수 존 라이언 머피가 활약을 할 것이라는 가정을 한다면 A-의 평가도 내릴 수 있다'고 소개했다.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인 미네소타는 비시즌 기간에 이렇다 할 대형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다.

박병호를 4년 간 총 2천535만 달러(약 312억 원·포스팅 비용 포함)에 영입한 것이 가장 두드러진 변화였다.

현지 언론의 평가는 엇갈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미네소타의 전력 변화를 두고 B+의 평가를 내린 반면 야후스포츠는 D-의 박한 성적을 매겼다.

박병호의 기량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1500ESPN도 박병호의 플레이에 따라 미네소타의 전력 변화 평가가 엇갈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매체는 '박병호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알 수가 없다.

은퇴한 토리 헌터의 빈자리로 인해 클럽하우스 분위기도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네소타는 비시즌 기간에 외야수 애런 힉스를 뉴욕 양키스로 보내고 포수 J.R. 머피를 받았다.

포수 크리스 허만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보내고 1루와 외야 백업이 가능한 대니얼 팔카를 영입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cy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