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첼시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반 16분에 제시 린가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웨인 루니가 살짝 흘려준 공을 한 차례 컨트롤한 뒤 몸을 비틀며 오른발 발리슛으로 첼시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첼시는 후반 추가 시간에 디에고 코스타가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며 동점 골을 작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코스타는 최근 9경기에서 7골을 몰아치며 첼시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첼시는 최근 11경기 연속 무패(5승6무) 행진을 이어갔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12월 말에 첼시 지휘봉을 잡은 이후 10경기에서 4승6무를 기록했다.

7승9무9패의 첼시는 승점 30으로 20개 구단 가운데 13위에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첼시를 상대로 10경기에서 6무4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최근 첼시전 승리는 2012년 10월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승8무6패, 승점 41로 5위에 머물렀다.

1위 레스터시티(승점 53)와는 승점 12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