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에서 새해 처음 대회에 출전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올 시즌 향상된 퍼팅 실력을 기대했다.

세계골프랭킹 3위인 매킬로이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경기를 해오다 지난해 12월 시력교정 수술을 받았다.

매킬로이는 10살 때부터 렌즈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킬로이는 21일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골프대회 출전을 앞두고 "그린을 잘 읽은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최고는 아니었다"며 "퍼팅을 잘 하려고 눈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눈 수술을 받은 뒤 50야드 이내의 거리에서 플레이를 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매킬로이의 퍼트 순위는 126위였다.

매킬로이는 "올림픽보다는 메이저대회가 중요하다"고 말해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와는 다른 생각을 드러냈다.

스피스는 "올림픽 골프경기는 제5의 메이저대회"라며 높이 평가했다.

매킬로이와 스피스는 리키 파울러(미국)와 함께 21일 낮 12시 40분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한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