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스포츠 스타 '마이클 조던'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3·미국·왼쪽)이 역대 스포츠 스타 가운데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미국 여론조사업체인 해리스폴은 지난해 미국 18세 이상 성인 2368명을 대상으로 스포츠 스타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조던이 1위, 야구 선수 베이브 루스가 2위에 올랐다고 지난달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2009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조던은 두 번 연속 1위에 올랐다. ‘시대를 가리지 않고 누가 가장 뛰어난 스포츠 스타인가’라는 물음에 조던은 성별과 인종, 세대, 지역별 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권투 선수 무하마드 알리가 3위에 올랐고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가 4위를 차지했다. 현역 여자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다.

이어 풋볼 선수인 페이튼 매닝과 조 몬태나가 5위와 6위, 미국프로농구의 ‘킹’ 르브론 제임스가 7위에 올랐다. 2009년 조사에서 2위였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오른쪽)는 8위로 떨어졌다. 풋볼 선수 톰 브래디와 ‘아이스하키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가 9위와 10위에 자리했다. 축구선수 중에서는 펠레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으나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