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하이트진로)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데뷔 첫 우승에 성공했다.

김하늘은 20일 일본 아이치현의 신 미나미 아이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먼싱웨어 레이디스 토카이 클래식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김하늘은 2위권에 1타 앞선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내며 JLPGA 투어 데뷔 첫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또 우승 상금 1440만엔(약 1억4000만원)도 거머쥐었다.

8언더파 공동 1위로 출발한 김하늘은 첫 번째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경쟁자에 선두를 허용했다.

3번(파5)과 7번(파4) 홀에서 1타씩 줄인 김하늘은 10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에 1타차로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하늘은 이후 두 타를 더 줄여 신지애와 마쓰모리 아야카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하늘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차지한 뒤 올 시즌 JLPGA 투어에 뛰어들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는 13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까지 올라섰으나,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시즌 3승 달성에 실패했다.

안선주는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J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 이보미는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