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브리티시오픈 가장 실망스러운 경기"…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 재도전
30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턴베리리조트에서 개막하는 브리티시여자오픈 출전을 앞둔 박인비는 29일 미국 LPGA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이 가장 실망스러운 결과였던 것 같다”며 “정말 우승에 가까이 갔다는 느낌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메이저대회 4연승에 도전했던 2013년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하지 못했고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한 지난해 대회에서도 결국 우승컵을 들지 못하는 등 유독 이 대회와 우승 인연이 닿지 않았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처럼 링크스 코스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바람 등 날씨 변수도 많고 여러 유형의 벙커가 있는 이런 코스가 더 재미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올해 이미 메이저대회 1승을 포함해 3승을 거둔 박인비는 지금까지 메이저대회에서 통산 6승을 기록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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