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숙 더블유텔레콤 부사장 인터뷰
소개팅앱 '썸타임' 개발, 누적가입자 수 5만명
단순 만남주선 외에 다양한 콘텐츠 제공… 차별화
[이선우 기자] "결국 해답은 다양한 콘텐츠와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모바일상에서 만남을 이어주는 기능을 넘어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공유하고 향유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해 나갈 겁니다"

김재숙 더블유텔레콤 부사장은 최근 누적 가입자 수 5만명을 넘긴 소개팅 어플리케이션(App) '썸타임'의 성공비결과 계획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보급이 확대되면서 이성 간 만남의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자신의 이상형에 가까운 이성을 찾고 만남을 이어가기 위한 공간이 모바일 상에서도 가능해지고 있는 것. 더블유텔레콤이 선보인 '썸타임'은 이와 같은 변화를 여실히 보여주는 소개팅 전문 어플리케이션이다.

20, 30대 싱글족은 물론 전 연령대 모두가 어울리는 소통의 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동분서주하고 있는 더블유텔레콤의 김재숙 부사장을 한경 포커스TV에서 만났다. 다음은 김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 더블유텔레콤은 어떤 회사인가?

더블유텔레콤은 IT(정보통신)와 보안솔루션 전문기업인 윈즈시스템의 자회사다. 모회사인 윈즈시스템이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문성을 높인 차별화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까지 소개팅 어플리케이션(App) 썸타임과 연애능력평가, 인디게임 Wander 등 20~30대 고객들이 관심을 갖고 즐겨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 소개팅 어플 '썸타임'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알다시피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생활패턴의 변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따라 기존 이성 간 만남의 주된 방식이던 소개팅 문화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과거 주선자와 같이 사람에만 국한됐던 만남의 도구가 소개팅 어플과 같은 모바일 도구로도 가능해 진 것이다. 최근에는 유명 연예인이 소개팅 어플에 가입하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TV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될 정도로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다. 썸타임은 이 같은 생활패턴과 이에 따른 대중의 인식 변화에 맞춰 이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점을 맞췄다.

○ 최근 누적 가입자 수가 5만 명을 넘어섰는데.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소개팅 어플이라고 하면 단순히 소개만 해주는 기능을 떠올린다. 실제로 대부분 소개팅 어플이 이 같은 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있다. 썸타임은 이런 기본적인 기능 외에 주 고객층인 20, 30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누적 가입자 수가 5만 명을 넘어선 것도 이와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무기명 커뮤니티 운영과 다양한 캐주얼 게임콘텐츠 제공 그리고 여성회원을 위한 전용 공간, 연락처 보호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것들이다.

○ 여성회원을 위한 서비스가 눈에 띈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썸타임 놀이터에서는 20, 30대 젊은 층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썸다이어리' '오늘 어땠어' 등 커뮤니티를 통해 회원들이 소통하고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여성회원을 위한 서비스 개발과 운영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여성의 경우 아무래도 소개팅 어플 이용에 있어 남성에 비해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심리적인 장벽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우리는 먼저 연락처를 공개하지 않고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여성 전용 공간을 통해 여성회원들이 서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심리적으로 이용에 부담이 있는 여성회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만든 것이 주효한 것 같다.

○ 기존에 사람이 하던 일을 대체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대한 부담도 클 것 같다.

소개팅 어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신뢰도와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다양한 분석과 지표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매칭 알고리즘을 고도화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부었다. 회원 개인프로필, 사진 등 기본 정보는 물론 목소리, 성향, 이상형 등도 매칭 알고리즘에 포함시켰다. 보이스 프로필은 자신의 목소리를 프로필에 저장해 상대방이 들을 수 있도록 만든 썸타임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다. 향후에는 대화패턴, 활동시간, 취향 등 빅데이터를 이용해 회원들이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 향후 계획은?

썸타임의 주 이용자는 20, 30대 싱글이다. 하지만 우리는 썸타임을 연령,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이들이 참여해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먼저 20, 30대 싱글을 위한 소개팅, 콘텐츠 제공 기능을 강화해 회원들이 언제든지 서로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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