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의 중앙 수비수 김영권(24·광저우 헝다)이 '알제리전 무실점'을 다짐했다.

김영권은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의 페드로 바소 경기장에서 열린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당연히 알제리전에서는 무실점으로 가야한다"며 '철벽 수비'를 외쳤다.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무려 4점을 내주며 참패해 분위기가 처졌던 대표팀은 전력상 한 수 위로 평가받던 러시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둬 사기충천한 상태다.

김영권은 "실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우리가 조직적으로 실수해서 골을 먹은 것은 아니다.

상대 선수(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가 잘 움직여 실점했을 뿐"이라며 수비 조직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어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가 많이 없어 경험 부족이 우려됐는데 첫 경기 고비를 잘 넘겨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찾았다.

오늘 매우 활기찬 분위기에서 훈련했다"며 활짝 웃었다.

(이구아수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ah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