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에 참가한 각국 대표팀의 감독들은 우승 후보국가를 브라질-독일-스페인-아르헨티나 순으로 꼽았다.

32개 참가국 감독 중 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러한 전망이 나왔다고 독일 dpa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은 11명 모두가 우승 후보로 지목했고 이어 독일 9명, 스페인 8명, 아르헨티나 7명 순으로 꼽았다.

오트마르 히츠펠트 스위스 감독은 이들 네 나라 중 두 나라가 결승전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루이스 판 할 네덜란드 감독은 "미주대륙에서 열린 월드컵대회에서는 라틴국가가 우승했고 독일도 훌륭한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설문 결과를 나름대로 분석했다.

준우승만 세 차례 한 네덜란드는 역사상 첫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스페인과 첫 경기를 치르는 판 할 감독은 "스페인은 언제나 훌륭하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를 먼저 꺾어야 하고, 그것은 절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의욕을 과시했다.

최고 스타로 떠오를 선수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네이마르(브라질) 순으로 선정됐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