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22·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노승열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오하이오주립대 골프장 스칼릿 코스(파72·7천141야드)에서 열린 웹닷컴투어 네이션와이드 아동병원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2위 에드워드 로어(미국)에게 5타나 앞섰다.

우승 상금 18만 달러(약 2억원)를 받은 노승열은 이로써 2013-2014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올해 PGA 투어 상금 랭킹 153위(39만1천763 달러)에 머물러 다음 시즌 출전권을 유지하지 못한 노승열은 웹닷컴투어 파이널 시리즈 4개 대회를 통해 시드 탈환에 도전했다.

PGA 투어 상금 순위 126위에서 200위까지 선수들과 웹닷컴투어 상금 순위 상위 75명 등 150명이 출전해 웹닷컴투어 파이널 시리즈 4개 대회를 치러 상금 순위 상위 25명이 2013-2014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얻게 된다.

이 150명 가운데 웹닷컴투어 상금 순위 1위부터 25위까지 25명은 이미 PGA 투어 시드를 받았고 나머지 25명이 추가로 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는 방식이다.

노승열은 파이널 시리즈 세 번째 대회를 마친 현재 상금 21만125 달러를 획득, 남은 한 개 대회 결과에 관계없이 PGA 투어 시드 확보가 결정됐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