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브리지골프는 '착한 생각'을 콘셉트로 중고골프채 매입 판매 토털 솔루션을 선보였다. 사진은 상담중인 골프애호가/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그린브리지골프는 '착한 생각'을 콘셉트로 중고골프채 매입 판매 토털 솔루션을 선보였다. 사진은 상담중인 골프애호가/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더골프쇼 2013'에서는 다채로운 골프용품이 선보여 골프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그린브리지골프(대표 황영훈)는 '착한 생각'을 콘셉트로 중고골프채 매입 판매 토털 솔루션을 선보였다. 쓰지 않는 중고클럽을 현장에 가져오면 현금으로 매입해 중고채로 자원을 리사이클링 하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초급자의 경우 자신만의 스윙과 무게중심 등이 정립되지 않은데다 중, 상급으로 갈수록 몸 피팅까지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내 생에 첫 클럽'은 자신의 실력에 맞는 중고채를 활용하는게 좋다고 조언한다.

더욱이 골프채의 자원 리사이클링 경우, 골프채는 워낙 고가인데다 국산 제품이 거의 없고, 해외 브랜드 의존률이 높기 때문에 외화 낭비를 줄여야 하고 유휴 장비에 대한 재활용 빈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에서 시작됐다.

매입이 불가능 할 만큼 낡았거나 문제가 있는 클럽도 걱정할 필요 없다. 재판매가 불가능한 클럽은 기증받아 효지팡이로 재가공한뒤 노인복지시설과 요양시설 등에 기부된다.

행사장에서는 안쓰는 골프 장비를 들고나온 골퍼들의 상담이 어어졌다. 특히 새 클럽을 구매한 대부분의 내방객들은 헌 클럽을 팔기 위해 매입 상담에 귀기울이는 모습이었다.

김현구 그린브리지골프 과장은 "캠페인이 진행되는 줄 모르고 행사장을 찾은 내방객들은 자동차 트렁크에 방치됐던 클럽을 들고오는 경우가 많았다"며, "행사기간 나흘 동안 중고 클럽 50여개를 매입했고, 못 쓰는 클럽도 100여 종 기증받았다"고 말했다.

고양=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