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자프로배구의 '거포' 김연경(26·페네르바체)이 29득점으로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연경은 21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2-2013 터키 아로마리그 바키프방크와의 경기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9득점을 기록했다.

54%의 안정적인 공격성공률인 선보인 김연경은 팀이 0-2로 끌려가던 3세트에만 8점을 뽑아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김연경은 4세트에도 4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드는 등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팀은 전승 행진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는 바키프방크에 1-3(18-25 19-25 25-15 21-25)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로 4패(8승)째를 기록한 페네르바체는 리그 4위에 머물렀고 바키프방크는 12전 전승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s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