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과 전북도가 7일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신청서 접수를 앞두고 팀명을 '부영 드래곤즈 (Booyoung Dragons)'로 확정했다.

부영·전북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추진위원회는 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부영 드래곤즈' 이름으로 유치 의향서를 접수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추진위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권에서 예부터 366가지 온갖 동물의 수장으로 추앙받아온 상상 속의 동물인 '용(龍)'을 10구단의 상징으로 정했다"면서 "특히 음력 기준으로 임진년 용띠 해에 10구단이 탄생한다는 점도 이름을 정하는데 중요한 고려요소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추진위는 "'부영 드래곤즈'를 '프로야구 1천만 관중시대를 선도하는 명문 흥행구단으로 반드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부영 드래곤즈'는 KBO로부터 10구단 창단 승인을 받는 즉시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구단의 상징이 될 이미지와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실시키로 했다.

국민 공모를 통해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의 콘셉트를 선정한 후 전문가들의 최종 작업을 거쳐 오는 4월 프로야구 시즌개막에 맞춰 부영드래곤즈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발표할 계획이다.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lc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