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의 대만계 선수 제레미 린(휴스턴 로키츠)이 친정팀 뉴욕 닉스를 상대로 매서운 공격을 펼치며 휴스턴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뉴욕에서 황색 돌풍을 일으킨 뒤 휴스턴으로 이적한 린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에서 35분간을 뛰며 13득점에 7리바운드를 잡고 어시스트 3개를 배달했다.

제임스 하든(33점)과 챈들러 파슨스(31점)의 득점포까지 가세한 휴스턴은 뉴욕을 131-103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뉴욕의 카멜로 앤서니는 37점을 쏟아부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린은 12월 18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친정팀 뉴욕과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33점을 터뜨린 토니 파커의 활약으로 17점차를 뒤집고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104-97, 역전승을 거뒀다.

3쿼터 중반까지 53-70으로 뒤졌던 샌안토니오는 팀 던컨과 파커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 쿼터가 끝날 때 73-77로 점수 차를 좁혔다.

4쿼터 4분31초를 남기고 개리 닐의 2점슛으로 95-95, 동점을 만든 샌안토니오는 이후 던컨(22점·17리바운드)과 파커의 슛으로 달아났다.

사령탑 교체 이후 잠시 상승세를 탔던 LA 레이커스는 페덱스포럼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98-106으로 무릎을 꿇었다.

네 차례 원정경기에서 모두 패한 레이커스는 6승7패를 기록해 승률도 5할 밑으로 떨어졌다.

◇24일 전적
애틀랜타 101-91 샬럿
올랜도 108-104 클리블랜드
보스턴 108-100 오클라호마시티
브루클린 86-76 LA 클리퍼스
디트로이트 91-90 토론토
샌안토니오 104-97 인디애나
멤피스 106-98 LA 레이커스
휴스턴 131-103 뉴욕
덴버 102-91 골든스테이트
유타 104-102 새크라멘토
피닉스 111-108 뉴올리언스
포틀랜드 103-95 미네소타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