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둘째 주말 호남 지역은 쾌청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구름 조금·일교차 커 = 이번 주말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조금 끼고 기온은 평년(광주 최저 11도·최고 22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인 13일은 아침 최저 12~15도, 낮 최고 22~23도로 분포되겠으며 14일 아침 최저는 14~16도, 낮 최고 23~24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전남 영암군 삼호읍은 구름이 조금 끼는 가운데 아침 최저 10~14도, 낮 최고 21~23도를 기록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남부 해상 1~2m, 남해 서부 해상 1~3m로 약간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지방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야외활동하기에 좋은 날씨가 한동안 이어지겠다"며 "기온 일교차가 크니 건강관리에는 유의해야겠다"고 말했다.

◇영암서 F1 코리아 개막 =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 코리아 그랑프리가 12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막을 올린다.

F1 한국 대회에서는 12개 팀 24명의 드라이버가 5.615㎞의 경주장 트랙에서 사흘간 연습주행, 예선·결승전을 치른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대회 홍보대사인 가수 싸이의 공연도 볼 수 있다.

전북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에서 지난 10일 개막한 지평선축제도 14일까지 계속된다.

전통 벼수확, 짚공 차기, 대나무 낚시, 메뚜기 잡기 등 전통 농경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김치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광주 세계 김치문화축제는 13일 광주 중외공원 일대에서 개막해 '세계가 열광하는 Say Kimchi!'를 주제로 17일까지 열린다.

이밖에 광주 도심 충장로를 70~80년대로 돌려놓은 '추억여행' 충장축제나 세계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광주비엔날레도 가을 주말 나들이 장소로 더없이 좋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