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김지희(18·넵스)가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골프 대회에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김지희는 8일 롯데 스카이힐 제주CC 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 6언더파를 기록하며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지희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드전 예선 1차전에서 1위에 오른 뒤 본선을 23위로 통과해 올해 출전권을 확보한 신인이다.

지난 4월 같은 코스에서 열린 올 시즌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 오픈에서 7위에 올라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는 이승현(21·하이마트), 이명환(22·하이스코), 양제윤(20·LIG손보), 아마추어 백규정 등 4명이 올라 치열한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연승을 노리는 김자영(21·넵스)은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작년도 상금왕 김하늘(24·비씨카드)과 함께 공동 7위로 2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올해 4월 이데일리·리바트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이예정(19·에쓰오일)은 2오버파 공동 58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park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