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인 김하늘(24·비씨카드)이 제5회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8강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김하늘은 26일 춘천 라데나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파72·6천536야드)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이정연(23·요진건설)을 꺾고 8강전에 올랐지만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1번 시드로 이 대회에 출전한 김하늘은 8강전에서 41번 시드인 양제윤(20·LIG손보)을 만나 3홀을 남기고 4홀 차 패배를 당했다.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서 처음 우승하고 신인왕 타이틀을 얻은 정연주(20·CJ오쇼핑)는 홍진주(29)를 누르고 4강 티켓을 쥐었다.

지난주 열린 우리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최근 들어 급격한 상승세를 타는 김자영(21·넵스)도 박유나(25·롯데마트)를 제치고 4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올 시즌 이데일리-리바트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인 이예정(19·에쓰오일)은 임지나(25·한화)의 벽을 넘지 못하고 돌아섰다.

27일 열리는 4강전에서는 양제윤-정연주, 김자영-임지나가 맞붙는다.

◇8강전 결과(앞쪽이 승자)
·정연주 4&2 홍진주
·임지나 2&1 이예정
·김자영 3&2 박유나
·양제윤 4&3 김하늘



(서울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park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