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우승상금 37만5천달러)에서 스페인의 아자하라 무노스(24)가 우승했다.

무노스는 20일(현지시간) 미 뉴저지주 글래드스톤 해밀턴 팜 골프장(파72·6천553야드)에서 끝난 대회 결승전에서 대만 출신인 캔디 쿵(31)을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무노스는 결승에서 다섯 홀을 이기고 세 홀을 내줘 한 홀을 남긴 상황에서 2홀 차로 승리했다.

재작년 LPGA 무대로 진출한 무노스는 그동안 우승이 없었고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올 시즌 출전한 KIA 클래식에서 공동 12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공동 15위를 차지했다.

3, 4위전에서는 모건 프레셀(24·미국)이 비키 허스트(22·미국)와 맞대결을 펼쳐 1홀을 남기고 2홀 차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유소연(22·한화)이 홀로 8강까지 갔지만 허스트의 벽에 막혀 4강에 오르지 못했다.

◇결승전(앞쪽이 승자)
▲아자하라 무노스 2&1 캔디 쿵

◇준결승전
▲모건 프레셀 2&1 비키 허스트


(서울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park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