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청야니(22 · 대만 · 사진)가 '최연소 메이저대회 4승' 기록을 넘어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란 4대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웨그먼스LPGA챔피언십,US여자오픈,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모두 우승하는 것을 말한다.

청야니는 27일 미국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CC에서 열린 미국 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LPGA챔피언십(총상금 250만달러)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2위 모건 프레셀(미국 · 합계 9언더파 279타)을 10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는 메이저대회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만 22세인 청야니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최연소 메이저대회 4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기존 기록은 박세리의 만 24세다.

청야니는 내달 7일 열리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게 된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여자선수는 캐리 웹(호주)과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뿐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