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골프랭킹 2위인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정상 등극을 향해 다시 시동을 걸었다.

도널드는 26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서리의 웬트워스골프장(파71 · 7261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BMW PG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인 요한 에드포르스(스웨덴)，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와는 2타차다.

현재 세계랭킹 1위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에게 랭킹 포인트에서 근소하게 뒤진 도널드는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웨스트우드는 첫날 버디 3개를 잡아내기는 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범하며 1오버파 72타를 기록해 공동 38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3위인 마르틴 카이머(독일)는 3오버파 74타를 쳐 뉴질랜드 교포 이진명(21) 등과 공동 53위에 자리했다. 부진 탈출을 노리는 양용은(39)이 이븐파 71타로 공동 20위,노승열(20)은 6오버파 77타로 공동 117위에 머물렀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