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24·SK텔레콤)과 위성미(22·나이키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3회전에 진출했다.

톱시드를 받은 최나연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 팜 골프장(파72·6천585야드)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를 연장전 끝에 제압하고 16강에 진입했다.

최나연은 19번째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다 연장 두번째 홀인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스터플스를 따돌렸다.

최나연은 지난해 우승자 유선영(25·한국인삼공사)을 2홀차로 꺾은 앨레나 샤프(캐나다)와 16강에서 맞붙는다.

재미교포 위성미도 연장 두번째 홀에서 파를 지켜 보기를 적어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를 꺾고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과 대결한다.

이밖에 박인비(23)와 배경은(26·볼빅), 이미나(30·KT)도 16강에 합류했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도 재미교포 제니 서(26)에 2홀을 남기고 3홀을 앞서는 완승을 거두고 무난히 3회전에 진출했다.

◇주요선수 2회전 전적
박인비 2&1 최운정
미야자토 아이 3&2 한희원
배경은 1UP 서희경
이미나 5&4 김미현
최나연 연장승 카렌 스터플스
위성미 연장승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청야니 3&2 제니서
앨레나 샤프 2&1 유선영
훌리에타 그라나다 5&4 이선화
브리타니 랭 2&1 김인경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