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박주영(AS모나코) 등 유럽파 전원을 포함한 축구대표팀 국외파 일부 선수들은 25일 온두라스와의 친선경기만 치르고 해산해 소속팀 복귀를 준비한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하는 박주영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이청용(볼턴), 스코틀랜드 리그의 기성용(셀틱) 등 유럽파와 카타르에서 뛰는 이정수(알 사드), 일본 J리그의 이근호(감바 오사카)와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등 6명은 2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 친선경기를 하고 나서 먼저 대표팀을 떠난다.

대표팀은 애초 29일 몬테네그로와도 평가전을 하려 했지만 경기가 취소되자 조광래 감독은 이동거리가 긴 국외파 선수들을 일찍 돌려보내기로 했다.

이들은 26일 오후 3시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리는 K리그 대구FC와의 친선경기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이번에 소집된 선수 중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영철(니가타), 박주호(이와타), 김영권(오미야 ) 등 나머지 J리거 4명과 K리거 17명 등 21명은 대구와의 경기 후 해산한다.

김보경과 이근호는 온두라스와의 경기가 끝나면 바로 26일 오전 출국해 소속팀에 합류한다.

박주영은 28일 오후 프랑스로 떠나고 이정수는 29일 오전, 이청용과 기성용은 국내에서 좀 더 쉬다 30일 오후 출국할 예정이다.

김영권은 27일, 박주호와 조영철은 28일, 김진현은 30일 일본행 비행기를 탄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