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은 두 경기 연속 교체 투입

박주영(26.AS모나코)이 프랑스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선발 출전해 72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물러났고 팀도 완패했다.

박주영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의 툴루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프랑스 정규리그(리그1) 22라운드 툴루즈FC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0-1로 끌려가던 후반 27분 파스칼 페인두노와 교체됐다.

무릎을 다쳐 2011 아시안컵 축구대회 참가하지 못했던 박주영으로서는 지난달 31일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홈 경기에 이어 부상 복귀 후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하지만 4-2-3-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원톱으로 뛴 박주영은 동료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14분 아크 오른쪽에서 찬 오른발 프리킥이 이날 박주영의 유일한 슈팅이었을 정도다.

후반 3분 무사 시소코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주고 끌려간 모나코는 박주영을 뺀 뒤인 후반 31분 다시 시소코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아 0-2로 무릎꿇었다.

최근 정규리그 3경기에서 2무1패의 성적을 거둔 모나코는 3승12무7패(승점 21)로 리그 20개 팀 중 19위에 머물러 강등권(18∼20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박주영은 이날 터키 이스탄불로 이동해 10일 터키와 친선경기를 치르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한편 지난달 K-리그 FC서울을 떠나 오세르에 둥지를 튼 정조국(27)은 LOSC 릴과 홈 경기에서 후반 31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18분여를 뛰었다.

지난달 30일 SM캉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39분 교체 출전해 프랑스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른 정조국도 두 경기 연속 경기에 나섰다.

정조국은 후반 44분 한 차례 경고를 받았다.

오세르는 전반 9분 릴의 무사 소우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41분 다리우시 두드카의 동점골로 힘겹게 1-1로 비겼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