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11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한 투수 김명성(22)과 계약금 1억6천만원, 연봉 2천400만원에 계약했다고 8일 밝혔다.

중앙대 졸업 예정인 김명성은 최고 구속 146㎞의 빠른 볼을 던지고 변화구 구사 능력도 갖췄다.

특히 아마추어 선수로는 유일하게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김명성이 롯데와 계약하면서 1라운드 지명 신인 8명 중 6명이 각 구단과 계약을 마쳤다.

최대어로 꼽히는 투수 유창식(광주일고)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7억원을 받고 한화 유니폼을 입었고, 임찬규(휘문고)는 3억원에 LG와 가장 먼저 계약했다.

넥센의 지명을 받은 윤지웅(동의대)과 두산의 최현진(충암고), SK 서진용(경남고)도 입단에 최종 합의했다.

KIA와 삼성도 각각 1라운드에서 뽑은 투수 한승혁(덕수고), 심창민(경남고)과 계약 내용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야구 규약에 따르면 각 구단은 신인 드래프트 1달 뒤인 오는 16일까지 계약을 완료해야 한다.

롯데는 김명성 외에도 2라운드에서 지명한 내야수 허일(광주일고)과 투수 장국헌(군산상고), 양동운(강릉고) 등 신인 10명 중 8명과 계약했다.

=제3차 도핑테스트 결과 전원 음성 판정=
0... 한국야구위원회(KBO) 반도핑 위원회는 지난 8월 중순 도핑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대상 선수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원(KIST) 도핑컨트롤센터에 의뢰해 올 시즌 3번째로 시행한 도핑테스트에는 당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 중 무작위로 5명씩 추첨해 40명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 추가 등록한 외국인 선수 레딩(삼성)과 니코스키(넥센), 부에노(한화)에 대한 테스트도 함께 실시했다.

(서울=연합뉴스) song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