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음료업체인 코카콜라가 2010 남아공 월드컵 마케팅에 6억달러(약 730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약 1억2400만달러를 스폰서십 체결에,나머지 4억7500만달러는 순수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했다.

이번 월드컵 기간 코카콜라는 인터넷과 TV를 통해 전 세계에 월드컵을 테마로 한 콜라와 파워에이드 광고 등을 내보내고 있다. 카메룬 축구영웅인 로저 밀러가 출연한 '골 세리머니' 광고와 '행복을 여세요' 시리즈는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양한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9월부터 225일간 세계 84개 국가를 돌며 'FIFA 월드컵 트로피 세계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