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안타를 터뜨리며 맹활약으로 소속 팀의 연패를 끊는데 앞장섰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계속된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4타수 3안타를 치며 2득점을 올렸다.

볼넷도 하나 골랐다.

타율은 0.297에서 다시 3할대(0.308)로 올라섰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홈런 두 방을 터뜨렸던 22일 경기 이후 이틀만에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0-2로 뒤진 1회말 무사 1루에서 신시내티 선발 호머 베일리의 높은 직구(시속 151㎞)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베일리의 폭투에 이은 트래비스 해프너와 셸리 던컨의 연속 안타로 추신수는 홈을 밟았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역시 베일리의 높은 직구를 노려쳐 이번에는 좌익수 쪽으로 빠지는 3루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러셀 브래년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시즌 25득점째.
4회 볼넷을 골라 나간 추신수는 또다시 3-3 동점이던 6회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대니얼 레이 에레라의 슬라이더(시속 122㎞)가 가운데로 몰리자 가볍게 잡아당겨 우익수 방향으로 흐르는 안타를 빚어냈다.

1루 주자 트레버 크로는 3루까지 내달렸으며 이후 조니 페랄타의 안타가 터지면서 클리블랜드는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인 8회 1사 2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활약속에 6연패를 끊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