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태극전사들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최종엔트리 발표 이전 마지막 A매치인 코트디부아르와 친선경기를 끝내고 모두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위해 영국 런던에 모인 23명의 태극전사 중 국내파와 일본 J-리거는 이날 경기 후 바로 히스로공항으로 이동해 귀국길에 올랐다.

이들은 인천공항을 통해 4일 오후 입국하고 나서 바로 해산해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K-리그 소속 선수들은 귀국하자마자 이틀 뒤인 6일부터 열릴 정규리그 2라운드에 나서야 한다.

이근호(이와타)와 이정수(가시마), 곽태휘(교토) 등 J-리거는 인천공항에서 바로 일본행 비행기로 갈아탄다.

막내 김보경(오이타)은 이튿날인 5일 일본으로 건너가 소속팀에 가세한다.

1년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았던 안정환(다롄)도 5일 중국으로 건너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은 기차를 타고 팀에 복귀해 다시 주말 리그 경기를 준비한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차두리(프라이부르크)와 스코틀랜드의 기성용(셀틱),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영표(알 힐랄), 러시아의 김남일(톰 톰스크)은 각각 런던에서 비행기를 타고 돌아간다.

대표팀은 5월까지는 소집 일정이 없다.

선수들은 이제 최종 엔트리 발표 직전까지는 소속 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

(런던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