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을 앞두고 호주에서 실전 감각을 쌓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 선수들이 유럽여자프로골프 ANZ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실력을 뽐냈다.

지난해 상금왕 등 4관왕에 오른 서희경(24.하이트)은 4일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 로열파인스 리조트 골프장(파72.5천862m)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보미(22.하이마트), 임지나(23.코오롱)도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서희경과 함께 공동 8위로 첫날을 마쳤다.

아만다 블루멘허스트(미국)가 6언더파 66타를 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고 지난해 우승자 캐서린 헐(호주)이 1타차 2위(5언더파 67타)로 추격했다.

`여자 백상어' 카리 웹(호주)도 4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3위에 올라 우승경쟁에 뛰어 들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한달 간 휴식에 들어가면서 한국 LPGA 멤버는 물론 유럽과 미국 상위 랭커들도 대거 이 대회에 참가했다.

장정(30), 유소연(20.하이마트), 김혜윤(21.비씨카드)이 공동 19위(2언더파 70타), 지은희(24), 청야니(대만) 등이 공동 30위(1언더파 71타)에 자리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