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태극전사들이 조별리그 관문을 통과한다면 푸짐한 보상을 받을 전망이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이달 말 이사회를 열어 월드컵 성적에 따른 격려금 또는 포상금 지급안을 확정하겠다고 3일 밝혔다. 지급 방식은 균등이 아닌 선수들의 출전시간과 공헌도 등에 따른 '차등 지급'이다. 한 · 일월드컵 때는 똑같이 3억원씩을 줬다. 독일대회 때는 네 등급으로 나눠 1인당 A급 5000만원,B급 4000만원,C급 3000만원,D급 2000만원을 줬다. 또 한 · 일월드컵 때 성적에 따른 1인당 최고 포상액 기준은 16강 1억원,8강 2억원,4강 3억원이었다. 조 회장은 "독일월드컵보다는 금액이 많아질 것"이라며 지급액을 상향조정할 것임을 암시했다. 이에 따라 조별리그를 통과한다면 선수 1인당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금액은 1억원을 훨씬 넘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