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0)가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아사다는 29일 전주 화산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6.74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점수(57.22점)를 합쳐 183.96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이후 2년 만에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을 탈환한 아사다는 일본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국제대회 10회 우승을 차지했다. 아사다는 이날 트리플 악셀에서 감점을 받지 않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58.88점으로 1위에 올랐던 스즈키 아키코(25 · 일본)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14.84점을 얻는 데 그쳐 2위(173.72점)로 밀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시니어 첫 무대를 밟은 막내 곽민정(16)이 종합점수 154.71점으로 6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